시상식에서 '무야호' 외친 농구선수 정영삼…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08 13:54  |  조회 4330
농구선수 정영삼/사진=KBL 공식 유튜브 채널 'KBL TV' 영상 캡처
농구선수 정영삼/사진=KBL 공식 유튜브 채널 'KBL TV' 영상 캡처
농구선수 정영삼이 시상식에서 "무야호"라고 외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정영삼은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농구선수 정영삼/사진=KBL 공식 유튜브 채널 'KBL TV' 영상 캡처
농구선수 정영삼/사진=KBL 공식 유튜브 채널 'KBL TV' 영상 캡처
정영삼은 "특별한 상이라 영광이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중학교 입학한 딸하고 약속했다. 이거 하고 내려 가야 한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라고 말하며 잠시 머뭇거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영삼은 이내 "무야호~!"를 외쳐 지켜보던 이들을 모두 폭소케 했다.

정영삼이 외친 '무야호'는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등장한 유행어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최규재 할아버지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구호 '무한도전'을 '무야호'로 잘못 외치면서 생긴 유행어로, 방송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쓰이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주로 기분이 좋을 때 이 표현을 사용한다.

딸과 약속을 지킨 정영삼의 '무야호' 외침에 누리꾼들은 "영삼 선수 무야호!" "시상식 끝나고도 ' 무~야~~호~~'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