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도 사형"…쌈디, 조카 물고문 학대한 이모 부부에 '격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09 10:13  |  조회 2338
래퍼 쌈디, 쌈디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사진=쌈디 인스타그램
래퍼 쌈디, 쌈디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사진=쌈디 인스타그램
래퍼 쌈디가 10살 조카를 폭행하고 물고문까지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 사건에 분노했다.

쌈디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 8일 보도된 한 기사의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쌈디가 올린 기사에는 폭행, 물고문 등 지속적인 학대로 10살 된 조카를 숨지게 한 이모 부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조카가 숨지기 3시간 전, 이모가 학대하는 모습을 직접 찍은 영상에는 눈과 팔 곳곳이 멍이 든 아이가 갈비뼈가 부러져 팔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쌈디는 "이것들도 무조건 사형"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앞서 쌈디는 양부모의 학대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정인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왔다. 고인을 추모하는 뜻에서 "고통받고 상처 입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해달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쌈디가 분노를 터뜨린 이른바 '조카 물고문' 사건은 지난 2월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조카를 14차례나 폭행한 이모 부부는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신체학대)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모 부부의 학대 정황은 충격적이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빨랫줄로 조카의 양손을 묶고 비닐로 다리를 결박한 뒤 아이의 머리를 물이 가득찬 욕조에 넣었다 빼는 등 1시간 가량 물고문을 자행했다. 이모가 아이의 등을 눌러 물에 담그면 이모부가 움직이지 못하게 다리를 잡기까지 했다. 결국 조카는 사망했다.

또한 생전 조카에게 대형 비닐봉지 안에 들어가게 한 후 강아지 대변을 먹게하거나, 새벽3시 아이의 옷을 벗긴 채 불 꺼진 거실에서 손을 들고 서 있게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학대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조카가 "꾀병을 부린다"고 몰아세우며 비웃기도 했으며, 팔이 아파 위로 올리지 못하는 아이에게 "올려라. 올려. 왜 오늘도 의사 진찰이 필요하니?"라고 쏘아붙인 사실도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충격적인 학대 정황에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카 물고문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 이모부부의 엄벌과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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