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딱딱씨, 스킨십 NO"…'서예지 지시'에 김정현 이상행동?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12 11:34  |  조회 30546
배우 김정현, 서예지/사진=머니투데이 DB,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제공
배우 김정현, 서예지/사진=머니투데이 DB,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제공
배우 김정현이 서예지의 주문에 따라 '시간' 촬영장에서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교제 중이던 배우 서예지의 주문에 의해 촬영장에서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나눴던 문자 대화를 재구성한 내용을 함께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시간' 5회부터 12회까지 사라진 스킨십 장면은 대략 13개로, 김정현은 '시간'의 장준호 감독이 아닌 서예지의 주문에 따라 연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 안해?'라고 문자를 보냈고, 김정현은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 장 감독한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된다고 못 박았어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문자 대화에서 김정현은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이라고 문자를 보냈고, 서예지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라고 답했다. 이에 김정현은 '당연하죠. 티저 조감독 여자애가 하는데 딱딱하게.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고요'라고 했다.

서예지가 재차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라고 하자 김정현은 '방금 장 감독에게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어. 논리정연하게'라고 답장을 보냈다.

또한 김정현이 '나는 계속 대본 보고 있어요. 딴짓 안하구요'라고 하자 서예지는 '거듭 로맨스 없게 잘 수정하고' '나로 인해 자긴 행복하지. 날 그러니 더 행복하게 만들어'라며 거듭 로맨스 장면 삭제를 요구했다.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서예지에게 촬영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보냈다며 관계자 말을 빌려 "현장에서 계속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스킨십을 빼달라고 했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갑자기 뛰쳐 나가 헛구역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정현이 현장에서 휴대폰을 잠시도 내려놓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8일 최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을 해명하는 과정 중 소속사와 계약 분쟁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서지혜 소속사는 열애설을 부인하며 "김정현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고, 해당 사실을 접한 김정현의 소속사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계약서상 오는 5월 계약 만료가 맞지만, 김정현이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뒤 11개월의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계약이 내년 중순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현이 11개월 공백을 겪게 된 '시간' 촬영 당시 상황과 함께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서현과 팔짱 끼는 것을 거부하는 등 과민한 태도를 보인 것이 재조명되며 입방아에 올랐다.

이후 김정현은 '시간' 촬영 과정 내내 여배우와의 관계를 불편해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이어졌다.

SBS연예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 스태프는 "상대 배우였던 서현이 촬영장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처절한 사랑에 빠져야 하는 남녀 설정인데 김정현이 촬영장에서 서현의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쉴 때는 차에만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2018년 8월말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했다. 이에 드라마 내용은 급하게 수정됐으며, 남자 주인공이 없는 상태에서 극이 마무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김정현이 '시간' 촬영 당시 이상행동을 보인 것이 서예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아직 서예지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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