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깜짝'…수척해진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14 11:58  |  조회 155350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화면 캡처
중국 배우 이연걸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면역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이연걸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출연진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MC 조충현은 "이연걸이 최근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공개돼 팬들에게 굉장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한다"며 이연걸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이를 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저분이 이연걸이라고? 아유 말도 안 돼. 내가 알기로는 이연걸이 이만기씨와 동갑인데 지금 봐서는 20살은 더 많아 보인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 역시 "진짜 할아버지 사진 같다. 왜 이렇게 변했지?"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MC 소유진은 "더 충격적인 건 이연걸이 외모만 변한 게 아니라 혼자 걷기 힘들어서 주위 사람들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는 모습까지 포착이 됐다고 한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연걸의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박용우 의학박사는 "이연걸 씨의 경우는 신문 보도를 보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몸의 면역 시스템 이상으로 항체가 과도하게 만들어져 갑상선 호르몬을 다량 분비시키는 것"이라며 "가만히 있어도 맥박이 100회 이상 뛰어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상선 기능은 신진대사 조절인데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항진되는 거다. 계속 살이 쪽쪽 빠지고 뼈가 약해지고, 심부전이 온다. 심장이 너무 힘들게 일을 하다보니 그러다보면 노화, 탈모가가 진행돼 저렇게 확 늙어 보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림사' '황비홍'으로 잘 알려진 이연걸은 중국과 헐리우드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다 2013년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진단 이후 영화 활동을 줄이고 재활에 매진했지만 척추 부상을 연이어 당하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 2017년 11월에는 장애 3급 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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