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논란→3년 후 사과' 김정현, 소속사 이적설은 어떻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4.16 07:38  |  조회 3150
배우 김정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김정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김정현이 서지혜와 교제 중이라는 보도에 열애설을 부인하면서 소속사 이적설이 불거졌다. 최근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는 3년 전 태도 논란 사건에 대한 사과만 있을뿐, 소속사 언급은 없었다.

김정현은 지난 8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배우 서지혜의 아파트로 들어가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날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과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고 고민상담을 하고 조언을 하는 사이"라며 "코로나19 시국이라 집에서 만난 것"이라고 열애를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정현이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긍정 논의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 소속사인 오낸엔터테인먼트와 계약분쟁에 휘말렸다.

김정현은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기존 5월 말기였지만,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한 후 '사랑의 불시착' 출연 계약을 맺을 때까지의 11개월을 활동 기간에서 배제해야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김정현은 소속사에 계약서에 명시된대로 5월에 계약을 끝내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소속사는 두 번째 내용 증명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김정현과 다른 소속사의 논의 여부를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서는 연예인이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3개월 전까진 다른 기획사와 접촉하거나 전속계약 체결에 대한 논의, 계약을 맺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있다.

업계 관례를 깬 김정현에 대해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연매협에 관련 진정을 냈다. 연매협은 조만간 공식 절차를 거쳐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상정,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현은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태도 논란으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김정현이 상대역인 서현의 스킨십을 거부하고 무리하게 대본 수정을 요구한 이유가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 때문인 것이 문자 내용을 통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후 서현의 과거 인터뷰와 행적들이 공개되면서 김정현을 향한 부정적 여론이 강해졌고 14일 김정현은 개인적으로 의뢰한 홍보대행사를 통해 사과문을 배포했다.

김정현은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고 말하며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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