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지인 "스페인 대학 합격도 안했다…주변 사람 하녀 다루듯"

배우 서예지, 스페인 대학교 입학 학력 위조 의혹…말 바뀌는 과거 인터뷰 '눈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4.16 09:15  |  조회 5166
배우 서예지 /사진제공=CJ CGV
배우 서예지 /사진제공=CJ CGV
과거 스페인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혔던 배우 서예지의 스페인 지인이 "대학교 합격도 안했다"고 폭로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바나나이슈'는 '서예지의 스페인 유학 시절은 어땠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서예지의 스페인 유학시절 같은 교회에 다녔다던 B씨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히며 서예지가 스페인에서 생활할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예지와 같은 교회를 다녔다는 B씨는 "그 당시에 마드리드에 있던 한인들은 서예지가 대학 합격도 안했다는 거 다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을 하녀 대하듯이 하더라"며 서예지가 통장 비밀번호까지 물어봐 몰래 바르셀로나행 비행기표를 끊기도 했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사진=JTBC봐야지 '아는 형님' 방송화면
/사진=JTBC봐야지 '아는 형님' 방송화면
앞서 서예지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수능이 끝나고 대학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스페인 발음에 매료됐다. 너무 열정적이더라"며 "스페인 사람들이 대부분 저음이고 나랑 비슷하다. 호기심이 생겨서 부모님을 졸라서 (유학을) 떠났다"고 밝혔다.

특히 서장훈이 "거기서 대학갔어? 스페인 대학?"이라고 묻자, 서예지는 "응"이라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예지가 말한 스페인 대학은 수도 마드리드에 위치한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다. 스페인 대통령과 유력 정재계 인사들을 배출한 곳으로 알려졌다. 서예지처럼 외국인이 입학하려면 만점에 가까운 어학 성적과 현지 수능 점수가 필요하다는 후문이다.

지난 13일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서예지가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 이후에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아는 형님'에서 스페인 대학교를 다녔다고 한 것과 관련해 소속사는 "서예지가 데뷔 초 스페인으로 돌아가 학교를 다닐 거라고 생각했고 이후 소속사와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며 "소속사 이적 후 바로 잡으려 했다. 낯선 예능 환경에서 긴장한 상태에서 실수를 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로 바로잡으려 노력했다"고 재차 해명했다.

영화 '암전' 서예지 라운드 인터뷰 /사진=머니투데이 DB
영화 '암전' 서예지 라운드 인터뷰 /사진=머니투데이 DB
서예지는 2017년 11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왜 내 과거에 집착할까. 어렸을 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말이 있더라. 스페인이 좋아 유학을 갔던 건 맞지만 대학을 나오진 않았고,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적도 없다.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 앞선 2014년에는 아이즈(ize)와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을 심하게 당했다며 "학교 교수마저 앞에서 박지성 선수가, 너희 나라가 어쩌고 할 때 녹음기를 켰고 그걸 밤새 전자사전으로 번역했다"며 "2시간만 자고 죽도록 스페인어 공부를 해서 6개월 후에 그 사람이 했던 말을 그대로 다시 얘기하면서 말했다. 내가 태어난 한국은 너희들이 비하할 그런 나라가 아니라고"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를 보면 '학교 교수' '다시 말했다'는 내용으로 서예지가 대학교에 다닌 듯한 뉘앙스가 비춰진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서예지가 허언증이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측은 서예지의 합격 여부 질문에 "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대학은 원칙적으로 수험생 합격 여부를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 설명이다.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 측은 "유학생 현황은 파악하고 있으나 대학별 합격자 수치는 알지 못한다"고 말해 서예지의 의혹만 가중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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