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27억 횡령 사기·회사 반 부도…지난해 매출 350억 폭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4.16 13:36  |  조회 30054
개그맨 허경환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개그맨 허경환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그맨 허경환이 27억원 빚더미를 떠안았던 사연을 고백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콩을 주제로 한 24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배우 이유리와 허경환이 황치열을 위해 나섰다. 황치열에게 가며 허경환이 운전대를 잡은 가운데 이유리는 "요즘 괜찮아?"라고 근황을 물었다.

최근 허경환은 동업자에게 27억원의 횡령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허경환은 "기사가 많이 났다"며 "사람을 믿어서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횡령을 했더라, 회사가 반 부도가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경환은 "터질 때 한꺼번에 터지더라"며 "빚이 27억이었는데, 하루는 회사를 갔더니 대금을 받지 못한 공장 사장님들이 와서 앉아 계셨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허경환은 "회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빚을 다 떠안았다"며 "방송 활동을 하며 번 돈으로 보태서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VCR을 통해 허경환의 고백을 접한 이경규는 "남 일 같지 않다"며 고개를 떨궜다는 후문이다.

허경환은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있던 사람도 있었다. 사람은 혼자 못 산다는 것을 느꼈고, 지금은 회사가 더 많이 성장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 회사 매출을 350억원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경환의 극복 스토리는 16일 밤 9시40분에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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