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단톡방' 여론 조작 주도?…나 아닌 팬클럽 회장" 해명

팬들에게 여론몰이 종용 의혹 제기에…함소원 "뭘 해달라고 요구한 적 없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19 13:54  |  조회 1984
배우 함소원/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배우 함소원/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배우 함소원이 자신을 둘러싼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19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함소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팬들과 단톡방이 개설됐고, 제가 그 방에 있는 건 맞지만 해당 발언을 한 건 제가 아니다"며 "팬클럽 회장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제가 주도적으로 뭘 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며 "팬클럽 회장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도 제 얼굴이라 오해가 불거진 거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말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직접 언론사에 연락하고,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디지털 장의사를 고용해 지우고 있다"며 "제가 한 일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함소원은 팬클럽 회장의 지시 내용에 대해 "제가 매시간 시시각각으로 확인할 순 없는 상황"이라며 "나중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알 수 있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함소원이 소수 정예 팬들로 구성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항의 전화 및 이메일, 신고하기 등을 요청하며 물밑에서 여론몰이를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함소원은 자신을 비판한 매체를 언급한 뒤 "A기자에게 이메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B기자는 저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매도했네요", "C기자(유튜브) 신고 좀 많이 해주세요. 저 때문에 클릭 수 올려서 돈 버시면서" 등 대화방에 참여한 팬들에게 각종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함소원은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디스패치에 이 내용을 제보한 인물에 대해 지난 5개월 간 자신을 스토킹한 이로, 이들을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이 인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저에게 '죽인다', '매장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게 너무 심해서 솔직히 전 다른 건 여력이 없다.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들을 고소해서 법의 판결을 받으려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제보하고 거짓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며 "법의 심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이제 거의 다 왔다"고 밝혔다.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앞서 함소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보이십니까. 여기는 '아내의 맛' 톡방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 내용을 캡처해 공개하며 앞서 보도된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내일(월요일) 무슨 일이 있나요?" "내일이면 끝납니다. 아니, 내일은 그냥 예고편이고 길게는 아주 탈탈 털립니다" 등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함소원은 이와 함께 "이분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저를 스토킹했으며 고소 중인 중에도 디스패치에, 방송국에, 가짜 인터뷰로 괴롭혔다"며 "어제 저를 탈탈 털어주겠다고 또 무서운 경고를 보내더니 디스패치가 쓰셨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너를 끝내주겠다','손모가지 걸고 너 끝이다' 등 세상에 처음 들어보는 협박을 저는 매일 들었다"며 "전 연예인이니 여기서도 제가 잘못한 것이 되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은 아울러, 보도에서 언급된 '방송인 함소원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 청원 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누리꾼이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을 게재하며 "그렇군요, 국민 청원은 *서맘이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이 지시한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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