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출신' 최원희 "신내림 고백 후 친언니들 연 끊겨"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4.20 00:00  |  조회 4699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무속인 최원희가 신내림을 받고 겪은 일들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역술가 오왕근, 보살 오영주, 타로마스터 이상욱, 피겨선수 출신 무속인 최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최원희는 신내림을 받게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운동선수 시절에도 귀신이 보였다며 "너무 놀라서 넘어지고 점프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최원희는 "선생님한테 웬 아기랑 여자가 있다고 하면 선생님이 제가 더 무섭다고 했다"며 "새벽에 운동하면 깜깜하다. 선생님 혼자 강사실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저 때문에 못 들어가셨다. 저도 무서웠다. 근데 집에서도 드라이 하면서 여자가 보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귀신을 보다 몸이 약해졌다는 최원희는 "신을 안 받으려고 점집을 다녔다. 엄마랑 점집을 갔는데 할머니 신령이 확 씐 거다. 제 입으로 말이 막 나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신령님께 몇 년만 늦춰 달라고 했다. 근데 뒤에 앉은 엄마에게 '해봐 그러다 네 딸 죽어'라고 하셨다. 제 입으로 그 말이 나왔다"며 "할머니가 제 머릿속에 '네가 안 받으면 주변 사람 다 죽을 거야'는 말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특히 최원희는 "신내림을 받은 뒤 언니들과 커피를 한잔하며 이야기를 했다"며 "하지만 그 이후로 연락 두절이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놀라움을 넘어서 일방적인 통보라 놀랐던 거 같다. 어머니가 중간에서 조율하느라 많이 힘들어한다"며 "묵묵히 제 길을 가면서 언니들의 이해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최원희는 이날 방송에서 2023년 정도 되야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내림 받고 3개월에서 5개월은 예약 차 있어서 지금에서야 작년 예약 손님을 처리 중이다"며 "2023년에도 예약을 받아야 할 지 고민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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