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카카오프렌즈+싸이 캐릭터 온전히 내 그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4.21 06:00  |  조회 3207
/사진=MBC '아무튼 출근' 방송화면
/사진=MBC '아무튼 출근' 방송화면
'아무튼 출근!' 캐릭터 디자이너 권순호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전 국민의 캐릭터 열풍을 불러일으킨 디자이너 권순호(호조)가 출연했다.

이날 권순호는 22년차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권순호는 과거 온라인 게임 '퀴즈퀴즈' 속 아바타 캐릭터의 아이템과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스킨 작업을 했다고 해 패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권순호는 "많이 아시는 프로젝트는 '카카오' 프로젝트가 있다. '강남스타일'의 싸이 캐릭터도 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라이언 캐릭터를 제외한 친구들을 제가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부터 캐릭터 디자인으로 데뷔를 한 것은 아니고 벤처 회사에 입사를 해서 디자인을 했다. 입사 6개월 만에 회사가 망했다"며 힘들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권순호는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온전히 내 그림을 그리다보니 어느순간 운좋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제 앞에 놓여진 일들에 최선을 다해 헤쳐나아갔다"며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C 김구라가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냐"고 묻자 권순호는 "실질적인 작업을 할 때는 책상에 앉아서 집중을 한다. 그러다 보면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그럴 땐 반대로 신체쓰는 일을 한다. 몸이 힘들면 머리가 맑아져 등산과 수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선영은 "보통 의뢰할 때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달라고 의뢰가 들어오냐"고 물었고, 권순호는 "정해지는 경우도 있고 사용자가 다양할 경우는 모두가 좋아할 만한 소재로 만든다"고 답해 패널들을 감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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