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김지현 "시험관 시술 8번, 딸 갖고파…아들이면 안 낳을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22 08:28  |  조회 4198
/사진=유튜브 '시대의 대만신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시대의 대만신들' 영상 캡처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이 딸을 낳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김지현은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시대의 대만신들'의 '룰라 김지현vs만신들! 시험관 시술 8번 도전! 딸이 생길 수 있나요?'에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현은 2016년 연하 남편과 결혼하며 두 아들을 얻었다. 남편의 아들들을 품게 된 것.

한 만신의 "내 배가 아파서 낳은 아들은 아니지 않나.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것 같다"는 말에 김지현은 "가족 관계 증명서를 떼면 제가 엄마로 되어있지 않나. 책임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현은 작은 아들과 갈등도 털어놨다. 그는 "작은 아이랑 너무 부딪쳤다. '중2병'이 오니까 엄청 힘들었다. 저는 2년동안 스파르타로 육아를 빡세게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큰 애한테는 제가 해준 게 없다. 근데 오히려 큰 아이는 철이 들어서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다. 막내는 지금이라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잘 사는 인간이 됐으면 좋겠다. 저는 (인성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딸 하나 갖고 싶다"며 "이제 아들이라고 하면 안 낳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사춘기 두 아들을 겪으니까 지긋지긋하다. 60대 돼서 또 겪고 싶지 않다. 친구처럼 늙어갈 수 있는데 아들은 키우면 남 주는 거 아니냐"고 설명했다.

김지현은 "저는 시험관 시술을 8번 해봤다.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다. 그래서 그냥 내려놨다"며 "난자 상태는 건강하다고 한다"고 시험관 시술 경험도 털어놨다.

딸을 낳고 싶어하는 김지현의 고민에 만신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한 만신은 "남편 분을 봤을 때 자손이 보이지 않고 김지현 씨는 시기와 때를 놓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김지현은 "저도 사실 큰 기대를 안 했다. 남편한테도 시험관을 하지 말자고 했던 게 '이만하면 됐다' 싶었다. 후회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김지현은 "사주 상에는 올해 아이가 있다고 한다. 인터넷 사주를 봤는데 그게 잘 맞더라"며 희망을 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른 만신은 "딸은 있다. 근데 그 딸이 아들의 딸"이라며 "할머니로서 딸 같은 손녀가 생긴다"고 말해 김지현을 놀라게 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