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상했을까 걱정" EXID 하니, 브레이브걸스에 해명…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22 08:55  |  조회 2989
가수 겸 배우 하니/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하니/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그룹 브레이브걸스에게 해명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괜찮아 꿀노잼이야'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강하늘, 김강훈, 하니, 강영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는 그룹 브레이브걸스에게 해명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니는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에 그룹 EXID가 연관돼 '선배로서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사실 저희가 선배가 아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브레이브걸스가 2011년 데뷔, 하니가 속한 EXID가 2012년 데뷔로, '역주행 선배'지만 데뷔로는 후배였던 것.

이어 하니는 "저희랑 브레이브걸스가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다. 같이 대기실 쓰고 그랬다"며 "사실 무명으로 버틴 건 저희보다 브레이브걸스가 더 오래된 것이지 않나. 꿈을 지켜온 시간이 더 오래된 건데, 기사가 '버텨줘서 고마워' 이런 식으로 나갔더라. 기분 상하시면 어쩌나 고민이 됐다"고 털어놨다.

MC 안영미는 "(EXID가) 후배인데 선배가 후배에게 이야기 하듯이 나간 것"이라며 공감했고, MC 김구라는 "이런 식의 이야기를 매번 하면 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하니는 "그러고 있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니는 또 역주행으로 갑자기 인기를 얻었을 때 느낌에 대해 "산타클로스가 갑자기 선물을 줬는데, 내거 아닌 선물을 갑자기 받아서 풀어보지도 못하고 놔두고 다시 가져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그거 내거 맞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시에는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마음이 컸는데, 돌이켜보면 '그때 일희일비 마음껏 할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즐길 수 있는 순간은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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