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두고 불륜설?"…파혼 결정한 제니퍼 로페즈 "비참해했다"

신뢰 깨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파혼 결심…"불륜 의심의 분위기조차 견디지 못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22 11:45  |  조회 9055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 야구선수 출신 알렉스 로드리게스/사진=AFP/뉴스1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 야구선수 출신 알렉스 로드리게스/사진=AFP/뉴스1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야구선수 출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파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그 이유가 둘 사이의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파혼을 결정한 장본인이며, 그의 친구는 "제니퍼 로페즈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너무 많다며 파혼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더 이상 완전히 신뢰할 수 없어 파혼을 결정했다. 그는 "제니퍼 로페즈는 매우 비참해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지내는 것이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7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019년 3월 약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두 차례 연기했고, 지난 15일 파혼 소식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관계가 악화됐다. 소식통은 "둘 다 가족으로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을 좋아했지만 매일 함께 지내면서 특별한 관계를 지속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제니퍼 로페즈가 영화 촬영을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나게 된 것도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파혼을 공식 발표하기 전인 지난 3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리얼리티 쇼 스타 매디슨 르크로이의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소식통들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불륜이 두 사람의 결별 이유가 아니라고 밝혀왔다.

이 가운데, 한 음악계 소식통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바람을 피웠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어차피 제니퍼 로페즈는 둘 사이에 감도는 불륜 의심의 분위기조차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현재 제니퍼 로페즈가 자신의 일과 아이들에 집중하고 있다며 "두 사람은 아이들을 위해 친구가 되려고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제니퍼 로페즈는 이전에도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해 본 적이 있다. 앉아서 울기만 할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이 그의 행복이다. 나름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귀띔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파혼 당시 성명서에서 "우리는 서로와 서로의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을 만큼 아이들과 각별하다. 제니퍼 로페즈는 전 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낳은 12살 쌍둥이를 뒀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의 아빠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Brave' 'Let 's Get Loud' 등 히트곡을 낸 가수이자 영화 '쉘 위 댄스' '퍼펙트 웨딩' '러브 인 맨하탄' '이너프' 등에 출연한 배우다. 디자이너, 사업가로도 활약해왔다.

'A-Road'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출신의 야구선수로 통산 600홈런을 넘기는 등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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