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치파오' 논란 부른 드레스…美 보그는 '베스트 패션' 선정

중국풍 '논란' 한예리의 아카데미 드레스…미래 우주선 유니폼에서 영감 받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26 20:00  |  조회 73297
배우 한예리/사진=Reuters/뉴스1, 보그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리/사진=Reuters/뉴스1, 보그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리의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가 '치파오' 연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의 베스트 패션에 선정됐다.

한예리는 윤여정과 함께 2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윤여정, 한예리/사진=Reuters/뉴스1
배우 윤여정, 한예리/사진=Reuters/뉴스1
이날 한예리는 강렬한 빨간색과 어깨부터 허리까지 장식된 화려한 보석 단추가 멋스러운 홀터넥 드레스를 입었다.

한예리의 또렷한 빨간색 드레스는 짙은 남색 드레스 차림으로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윤여정과 대비되며 더욱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한예리가 선택한 드레스는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중국의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며 입방아에 올랐다. 목 위로 올라오는 하이넥 디자인과 강렬한 붉은 색이 중국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드레스의 디자인을 치파오와 연결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 비통' 제품으로 알려진 데다 보편적인 디자인일 뿐이라고 반박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보그'가 꼽은 2021 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사진=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 홈페이지 캡처
'보그'가 꼽은 2021 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사진=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 홈페이지 캡처
한국 누리꾼들이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는 한예리를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베스트 드레서 중 하나로 꼽았다.

영화 '미나리' 아역배우 앨런 김, '미나리'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오/사진=Reuters/뉴스1
영화 '미나리' 아역배우 앨런 김, '미나리'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오/사진=Reuters/뉴스1
'톰 브라운' 슈트를 입은 '미나리' 아역배우 앨런 김과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오도 보그가 꼽은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샤넬' 드레스를 입은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와 '발렌티노'의 드레스를 입은 젠다야, '아르마니 프리베' 드레스를 입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2021 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로 꼽혔다.

배우 한예리/사진=보그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리/사진=보그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보그'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예리와 윤여정이 나란히 선 레드카펫 사진을 게재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한예리가 드레스를 입은 단독 사진을 올리며 '베스트 드레서' 중 하나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한예리가 선택한 의상은 '루이 비통'의 2018 F/W 컬렉션 제품으로, 한국에서 직접 준비해간 의상이다.

한예리가 입은 드레스을 비롯한 당시 루이 비통 컬렉션은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미래에 우주선이 루브르 박물관에 착륙했다는 가정 아래 미래 우주선 유니폼을 떠올리며 디자인한 의상이다. 한화 약 700만원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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