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장윤정, 자기 명성 함부로 이용하지 말라 당부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03 09:52  |  조회 3107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사진제공=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사진제공=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퇴사 후 아내인 가수 장윤정이 당부했던 말들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카'에는 '프리' 선언을 한 도경완이 SBS에 첫 출연을 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규현은 도경완에게 "프리선언 이후 아내 장윤정 씨와 부부싸움이 잦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이에 김구라는 "아, 간섭이나 충고를 많이 하는구나"라고 거들었다.

도경완은 "간섭과 충고와 비슷한 말이지만 조언"이라며 "분명 회사 그만둘 때 당부한 것들이 있는데 그걸 못 지킬 때 다잡을 수 있게 따끔한 조언을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도경완은 "아내가 '당신은 내 배우자이기 때문에 내가 모른 체하진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도움을 기분 나빠하지 마라. 나의 명성을 함부로 이용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괜히 퇴사했다가 '윤정 씨 명성에 먹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아내 언급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 종종 조언을 듣는다고 했다.

도경완은 "아내가 '오늘 또 내 얘기했더라?'라고 하는데 '그럼 물어보는데 어떡해?'라고 한다. 그러면 아내가 '그걸 우회적으로 대답해야지'라고 하는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데 내가 보기에 도경완 씨가 일부러 장윤정 팔이를 하진 않는다. 도경완 입장에서 '장윤정 이야기하지 마세요' 하는 건 안 된다. 그걸 안 하면 모시질 않는다"고 도경완 편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도경완은 이날 방송에서 "집에 저보다 유명한 연예인이 3명 있다. 장윤정, 도연우, 도하영"이라며 가족들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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