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내가 정신이상자? 미친 사람은 지민"…'분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03 10: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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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반응이였구나"라며 기사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공개한 댓글들/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
또한 '본인은 찬미 의도적으로 7년이나 괴롭 힌 거 아님? 찬미도 우울증 겪었잖아' '다른 멤버들이 달래줬는데'라는 댓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참 잔인하다. 7년 괴롭힘 우울증? 쇼를 해. 정말 안 만만하고 무서웠다면 방송에서 저런 얘기 못한다. 내가 신지민 이야기 방송에서 한 적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자해했다고 선수친 민아? 10년 겪어보고 말해라. 내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서 자살소동 벌린 것 같냐"며 "그리고 자해 아니고 자살시도 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현이 실신 참아가며 스케줄 소화했다는 댓글 내용에 대해 "실신? 내가 더 많이 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 원인으로 난 아직도 기절한다. 그래서 온몸이 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권민아는 다른 멤버들이 권민아를 달래줬다는 댓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민아는 "날 달래줘? 이게 진심이였다고 생각하냐? 그냥 안 달래줬으면 차라리 희망, 기대치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솔직하게 난 당한 그대로 말한 거고 기억을 끄집어 낼수록 신지민한테 당한거는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날만하면 글 올리는 내가 오히려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는다. 피해자가 추가 경험담들 폭로하면 지겨워서 그냥 약이나 먹으라고 한다. 약 먹어서 나아졌으면 진작에 나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10년 그리고 2년을 더 약 꾸준히 먹고 있다. 약이 안 드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지만 조금 더 희망가지고 꾸준히 챙겨 먹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또한 "본인 일 아니니까 쉽게 말하고, 다 각자의 팬분들이 있는데 내가 끝도 없이 이야기하니까 얼마나 밉겠냐"면서도 "(나는) 억울하고 사과받지 못하고 제대로 된 대화도 못하고 싸워보지도 못하고 그냥 당한 그 세월로 인해 정신적으로 너무 망가졌다. 심지어 우리 어머니까지 (망가졌다)"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피해자가 말 많이 하면 욕 먹을 나라인가? 거짓도 아니고 오직 진실만 털어 놓은 건데? 그것도 기억나는 일부분만"이라며 "원인도 모르고 기나긴 세월을 당해본 사람 있느냐? 난 정말 억울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내가 되어 본적도 없으면서 날 판단하지 마라. 당해본 사람만이 진실을 안다. 자살쇼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누군가에게는 절실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가해자 취급하는 반응에 대해 "아직도 저 사람들은 꿈에 나오고 미칠 것 같다. 내 심정도 모르면서 털어놓는다고 오히려 나를 가해자 취급하지 마라"며 분노했다.
권민아는 "난 사과를 받든 싸우든 대화를 나누든 이제 억울한 것도 못 참는다"며 "사람들 말 중에 말도 안 되는 소리 거짓 기사 나오거나 하면 전부 반박하고 어떻게 해서든 인정받을 때까지 끝까지 갈거다"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번 더 말 하지만 미친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 사람이다. 이유 없이 사람 상대로 화풀이 하는, 절대 인정하지 않고 되려 화내는 신지민 그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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