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도,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브래드 피트에 "고맙다"…이유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자신의 이름 제대로 발음한 브래드 피트에 인사 전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04 07:39  |  조회 13271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사진=Reuter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사진=Reuter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브래드 피트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브래드 피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과 함께 "브래드 피트가 내 이름을 '사이프리드'라고 정확하게 발음했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성 '사이프리드'(Seyfried)는 서양에서 세이프리드, 세이프라이드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지만, 올바른 발음은 사이프리드다.

배우 윤여정,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사진=Reuters/뉴스1
배우 윤여정,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사진=Reuters/뉴스1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역시 브래드 피트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말했다고 칭찬한 바 있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수상자였던 윤여정의 이름도 "여정 윤"이라고 정확하게 발음했다.

시상대에 오른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가 제 이름을 잘 말했다"며 "유럽 분들은 제 이름을 여영이나 유정이라고 잘못 부르곤 하는데, 오늘만은 여러분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상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의 발음에 대해 "그는 내 이름을 잘못 발음하지 않았다. 듣자마자 그가 내 이름의 발음을 틀리지 않기 위해 많이 연습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우리는 모두 다른 영화에서 다른 역할을 맡았는데 어떻게 경쟁할 수가 있나. 우리는 각자의 영화에서 최고였다. 내가 운이 더 좋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는 윤여정의 수상 소감을 들으며 "나는 그녀를 사랑해"(I love her)라고 말해 주목받은 바 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영화 '맘마미아!' 시리즈, '레미제라블' '러브레이스' '레터스 투 줄리엣' '클로이' '퀸카로 살아남는 법'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맹크'로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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