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소속사 "사과드린다" 3번…개인 흡연이 소속사 관리 문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5.06 08:43  |  조회 712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임영웅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되자 언론과 팬카페 등을 통해 사과했다. 이 가운데 소속사의 사과문이 누리꾼들의 심기를 건드려 눈길을 끈다.

임영웅은 지난 4일 진행된 TV조선(TV CHOSUN)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당시, 건물 내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5일 임영웅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 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며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스태프와 임영웅이 있던 공간은 분장실"이라며 "(영상이 찍힌 순간은)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며 "관리 지원에 세심함이 부족했던 것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말에 따르면 임영웅의 실내 흡연 문제가 소속사의 가수 관리 소홀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도 분장실이기 때문이라는 변명이다.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정하고 사과하면 되지 변명 뿐"이라며 지적했다.

가수 임영웅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가수 임영웅 /사진제공=골든디스크어워즈사무국
한 누리꾼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마포구와 부산 해운대구에 임영웅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며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실내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과태료 10만 원이, 실내 마스크 미착용은 1차 계도 후 반복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논란 이후 임영웅은 팬카페 등에 글을 올리고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직접 사과했다.

한편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임영웅은 최근 녹화 대기 중 장소나 분장실 등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퍼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특히 분장실 흡연 당시 미성년자인 트로트 가수 정동원도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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