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결혼 VS 술? 난 그럼 결혼 안해"…폭탄선언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0 07:33  |  조회 3328
배우 고은아/사진=고은아 인스타그램
배우 고은아/사진=고은아 인스타그램
배우 고은아가 결혼과 술에 대한 질문에 단호하게 '술'을 택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성시경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용실에 들러 단장을 마치고 결혼식장을 향하는 고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은아의 18년 지기이자 10년을 함께 살기도 한 절친의 결혼식이었던 것. 이날 결혼식엔 고은아를 비롯해 그의 어머니와 언니, 동생 미르까지 총출동했다.

미르의 사회로 결혼식이 시작됐고, 고은아는 친구가 입장하자 눈물을 보였다.

고은아는 친구를 위해 친구 모르게 준비한 축사를 하기도 했다. 고은아는 "떨리고 잠을 설쳤다"고 말한 뒤 축사를 읽기도 전에 울먹였으나 무사히 축사를 마쳤다.

고은아는 결혼한 친구를 부러워하며 언니에게 "나 요즘 민영이(결혼한 친구)가 부러운 적이 없는데 요즘 그렇게 부럽더라. 결혼을 해서"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했고, 언니는 "넌 다 잘하는데 술이 문제"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고은아의 언니는 고은아가 좋은 반려자로서의 좋은 조건을 가졌지만 딱 한 가지, 술이 문제라고 짚었다.

고은아 역시 "결혼을 못하는 자체가 술 때문인 것도 있지만 술 때문에 내 좋은 점이 가려진다"며 언니의 말을 인정했다.

이어 언니는 "네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술과 결혼 중에 선택을 해보라"고 하자 고은아는 고심 끝에 "그럼 난 결혼 안 할래"라며 "술 신나게 마시면서 연애만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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