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내 여친이 연예인보다 못 생겼을 거라 생각하나"…'황당'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0 09:06  |  조회 8327
가수 성시경/사진제공=SBS
가수 성시경/사진제공=SBS
가수 성시경이 어머니가 '결혼 정보회사' 가입을 권유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과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성시경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연애사를 언급했다.

이날 4년 만에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성시경은 "누가 생겨서 다시 나오고 싶었는데 또 혼자인 처지"라며 "이번에 앨범 낸다. 많이 내려놓고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일을 줄이고"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은 "김종국이 계속 운동하고 친한 동생들 있고 그런 것처럼 시경이도 운동 좋아하고 요리 좋아하고 주변에 사람 많으니까 결혼하기 굉장히 힘든 스타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MC 서장훈이 "단체로 결혼 정보회사에 가입을 해라. 그게 빠르다"고 하자 성시경은 "얼마 전에 어머니가 되게 머뭇거리시면서 그거 가입하는 거 어떠냐고 하셨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언제 연애를 제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성시경은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먹을 때"라고 답했다.

또한 좋아하는 사람 만났을 때도 직설적이냐는 질문에 성시경은 과거 경험담을 들어 답변했다.

성시경은 "어떤 케이스인지에 따라 다르다"며 "여자친구가 도시락을 싸왔는데 미역국과 불고기가 맛이 똑같았던 기억이 난다. 그건 너무 고맙고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맛있더라. 거기서 '이거 맛이 없어' 이럴 일은 없다. 저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거냐"며 발끈했다.

서장훈은 또 "TV 보다가 TV에 엄청 예쁜 배우가 나온다. '오빠 저 사람이 예뻐 내가 예뻐?' 이런 질문하지 않냐"며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성시경은 '미안한데 너 그건 너무 말이 안 되는 일이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도 말고 꿈도 꾸지 마'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상황을 가정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성시경은 "왜 제 여자친구가 TV에 나오는 사람보다 못생겼을 거라고 생각하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그는 "그런 적은 있다. 20대 초반 때 아직도 기억나는 일이다"라며 "저는 약간 합리적인 걸 좋아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고 납득이 되는 게 좋다. 옛날 여자친구를 사랑했냐고 물어보더라. 널 사랑하지만 그 사람도 당연히 사랑했었다. 그런 거짓말은 못 하겠더라"라고 과거 연애 당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또한 성시경은 "실제로 TV에 나오는 여자가 더 예뻤던 적은 별로 없었다. 내 눈에 예쁜 게 중요하지 않냐. 그럼 왜 사귀냐. 쟤가 더 예쁜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심하게 겪은 이별 후폭풍에 대한 질문에 성시경은 "어릴 때 2년 사귀면 2년 정도 쉬었다. 3년 사귀면 3년 쉬고. 사귄 기간만큼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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