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사진=Reuters/뉴스1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1 브릿 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글로벌 아이콘' 상을 수상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1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 참석했다. 이는 지난 3월 '그래미 어워즈' 참석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고의 영예인 '글로벌 아이콘' 상을 받았다.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며 '브릿 아이콘'이라고도 불리는 이 상은 현재까지 가수 엘튼 존, 로비 윌리엄스, 데이비드 보위 등 단 3명만 수상했다. 또 '브릿 어워즈'에서 여성이자 영국 출신이 가수가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사진=Reuters/뉴스1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매혹적인 투피스 패션을 선보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반짝이는 시퀸과 크리스탈, 비즈로 촘촘히 장식된 브라렛과 발끝까지 내려오는 슬림핏 스커트로 구성된 투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는 패션 브랜드 '미우 미우'(Miu Miu)가 제작한 제품이다.

몸에 딱 달라붙는 디자인의 투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과 날렵한 아이라인, 또렷한 레드 립 메이크업으로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1년 동안 여성과 LGBTQ+(성소수자)의 권리,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해 목소리를 내도록 영감을 준 지난 수상자들에게 상을 바쳤다. 이날 무대를 장식한 차세대 음악가들에게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또 테일러 스위프트는 "저항에 부딪히면 아마도 새로운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며, 난기류와 압박을 경험한다면 아마도 올라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당신이 온 마음과 영혼을 담아 무언가를 할 때 냉소나 회의론에 부딪힐 때가 잇다. 하지만 그게 당신을 짓밟게 해선 안 된다. 스스로 기운을 내야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가수 그리프, 배우 올리비아 로드리고/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밀착 투피스를 입은 모습과 가수 그리프, 배우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감자튀김을 먹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