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아내 외질혜와 이혼 발표 후 하루만에 번복 "잘 풀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5.13 11:40  |  조회 10780
BJ 철구 외질혜 부부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BJ 철구 외질혜 부부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아프리카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아내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이혼을 발표하고 하루 만에 이를 번복했다.

지난 12일 BJ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아내와)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며 "일단 (딸) 연지는 지혜가 양육권을 가져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얘기를 하고 다투고 하면서 거의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며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 상태"라고 설명했다.

철구는 "내가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에 지혜와의 관계로 더 이상 돌아가기 싫어서 이렇게 말하는 거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딸에게도 '아빠가 더는 너를 못 본다'고 말했다며 "오면서 연지 연락처도 삭제했고 사진 찍은 것도 다 삭제했다"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철구는 방송 하루만인 13일 오전 아내 외질혜와의 이혼 선언을 번복했다.

철구는 방송에서 "둘이 잘 풀었다"며 "싸운 건 사실이고 이틀 동안 서로 집을 나간 상태에서 내가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서로 합의이혼을 하려고 했는데 다른 BJ들이 와서 얘기를 했고 일단은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제가 아직 지혜를 좋아하는 마음이 컸다.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됐고 (아내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철구는 하루 만에 이혼 번복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혼을 한다고 했을 때 기사가 뜰 줄 알았다"며 "더 많은 기사가 뜨기 전에 빨리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아침에 방송을 켰다"고 해명했다.

한편 철구는 2014년 BJ 외질혜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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