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열애설→조종 논란' 김정현, 문화창고 계약 불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5.13 16:39  |  조회 4043
배우 김정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김정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김정현과 연예매니지먼트사 문화창고와의 전속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센 등 보도에 따르면 문화창고는 애초 김정현과의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해 왔지만, 최근 김정현과 기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이 길어지면서 계약 관련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정현은 지난 4월 배우 서지혜와 함께 서지혜의 자택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반면 김정현 측은 열애설을 부인하며 "서지혜와 소속사 문제로 상담했고, 코로나19 시국이기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어 집에서 만나 의논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서지혜의 소속사인 문화창고 측도 김정현과의 전속 계약을 "긍정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오앤 측은 김정현이 활동 기간 중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계약기간 관련 양측의 분쟁 사실을 폭로했다.

애초 김정현과 오앤의 전속계약은 5월로 만료되지만, 오앤 측은 김정현이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한 뒤 '사랑의 불시착' 출연 계약을 맺을 때까지 11개월을 활동 기간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정현이 '시간' 촬영 중 상대 배우였던 서현과의 스킨십을 거부하고, 무리한 대본 수정을 요청한 데 이어 하차하게 된 배경에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입김이 있었다는 의혹이 뒤따랐다.

다만 김정현은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오앤과의 계약기간 만료를 알리면서 "계약 기간 관련 의견 차이가 발생한 직후부터 전속계약 만료 일인 어제(11일)까지, 말하지 않은 많은 억울한 사정이 있었으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고자 말을 아낀 채 전 소속사와 최대한 협의를 통해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져 이를 바로잡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오앤 측도 입장문을 내고 "오늘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 관련 주장은 일방적 주장이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오앤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기사화 할 시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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