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려야 스트레스 풀려" 10살 아들의 진짜 속마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5 10:04  |  조회 1659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엄마를 위협하는 10살 아들의 충격적인 사연에 오은영 박사가 해결책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를 위협하는 10살 아들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금쪽이 엄마는 아들이 한 달째 화장실을 가지 못하자 식습관 개선을 위해 식사 일지를 보여주며 설득했다.

그러나 금쪽이는 피자를 시켜달라고 졸랐고, 엄마가 내일 사주겠다고 설득하자 엄마와 몸싸움을 시작했다. 금쪽이는 식사일지를 찢어버리고 엄마의 휴대전화를 집어 던지며 화를 참지 못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주먹질을 하자 아이를 보호하려 온몸을 잡았다. 금쪽이는 팔이 붙잡히자 박치기를 시도한 후 자신의 머리카락을 뜯고 삼키고, 손톱까지 물어 뜯는 돌발 행동까지 했다.

금쪽이 엄마는 "화날 때 펀치볼 하라고 사줬는데 왜 안 쓰냐. 뭘 해야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는 "엄마 때리는 거"라며 "때려야 스트레스가 풀리지"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 엄마는 멍 위에 생긴 또 다른 멍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피자를 사기 위해 밖으로 나간 금쪽이 엄마는 뒤늦게 터진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엄마는 네게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쉽게 답을 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금쪽이는 "말하는게 힘들다"고 고백해 인터뷰가 중단됐다.

다음날 다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엄마를 '1점'짜리 엄마라고 평했다.

금쪽이는 화났을 때 계속 엄마가 팔을 아프게 잡는 것이 싫다고 밝히며 "계속 시끄럽게 해서 엄마한테 나가라고 했다. 진짜 나갔으면 했는데 혼자 있으니까 무섭다"고 털어놨다.

또한 금쪽이는 쑥스러워서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쪽이 엄마는 "(아들이)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없어서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를 지켜보던 MC 장영란도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이 "어떨 때 금쪽이를 보는게 두렵기도 하냐"고 묻자 금쪽이 엄마는 "잠깐 무섭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안쓰럽고 미안하다는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엄마에게 폭력을 쓰는 금쪽이에 대해 "10살 아이가 엄마한테 이렇게 거친 말을 하고 욕을 하고 때리고 이걸 그냥 둘 수는 없는 문제 같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금쪽이 속마음을 보고) 아까 제가 울었다. 제작진이 너무 사랑의 마음으로 가서 금쪽이와 시간을 보냈는데 금쪽이가 외로웠던 것 같다. 누군가 자기에게 애정을 쏟아주는 애정, 사랑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은영은 금쪽이 엄마에게 과거 체벌을 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조언했고, 2주 뒤 중간 점검에서 금쪽이는 기분 좋게 기상하고 엄마에게 가게에 같이 가자고 먼저 제안하는 등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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