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故제이윤 추모 "잠시만 안녕이었으면…형이 미안하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5 10:48  |  조회 2973
방송인 홍석천, 그룹 엠씨더맥스 故 제이윤/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홍석천, 그룹 엠씨더맥스 故 제이윤/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홍석천이 세상을 떠난 그룹 엠씨더맥스 故 제이윤을 추모했다.

홍석천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시만 안녕이었으면 좋겠다"며 제이윤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뒤늦게 소식 듣고 한동안 믿기지 않아 모든 기사 사진 찾아보다 멍해졌다"며 "전화하면 형아하고 반갑게 불러줄 거 같은 네가 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너무 많은 재능과 네 노래 네 아름다운 마음은 이제 어디서 느끼라고"라며 "형이 참 미안하다. 밥 먹자고 한 약속도 못 지켰네. 더 많이 챙기고 더 많이 얘기 들어줬어야 하는데"라며 참담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미안해서 편히 쉬라고도 못하겟어. 어떡하냐, 웅아. 나빴다. 아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윤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엠씨더맥스의 소속사 325이엔씨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며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