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故 장진영, 내가 본 여성들 중에 제일 예쁜 사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7 08:47  |  조회 14393
가수 성시경, 배우 장진영이 출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 포스터/사진=CJ ENM, 시네마서비스
가수 성시경, 배우 장진영이 출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 포스터/사진=CJ ENM, 시네마서비스
가수 성시경이 故 장진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카'에는 가수 백지영,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찰진 입담 과 감탄을 자아내는 라이브를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음문석은 백지영과 성시경에게 "대중가요와 OST를 고를 때 다르냐"고 물었다.

이에 성시경은 "저도 잘 될 지 아닐지 고민한다. 작가, 배우를 본다. 그다음엔 시놉시스를 받아보고 남자 배우 입장에서 많이 쓴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저는 여배우 보고 들어간다. 여배우가 너무 좋으면 그냥 한다. '시크릿 가든'도 하지원 씨 때문에 한 거고 '아이리스'도 김태희 씨 보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했던 건 '런온' 신세경 씨를 봤다. 드라마도 웬만하면 다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태지의 '너에게'를 '응답하라' OST로 불렀던 성시경은 "서태지 선배님이 유일하게 리메이크를 허락해준 노래"라며 "'너에게'에서 한 부분이 가사가 잘 안들려서 회사를 4개를 거쳐 서태지 선배님께 직접 확인했다. 그 가사는 '네버 모어'였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이쪽 드라마를 심사숙고했는데 라이벌 드라마가 터질 때 마음 아프다"며 "당시 박보검씨 보고들어갔는데 라이벌 드라마 '도깨비'가 터지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성시경은 "요즘은 8회까지 방영됐는데 후반에 사랑 신이 나오면 급하게 곡을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시크릿 가든'이 그런 경우였다"며 " 이쪽 드라마를 심사숙고해서 들어갔는데 다른 드라마가 터질 때가 있다. 돌아버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곡을 열심히 써서 '박보검 드라마'라서 들어갔는데 라이벌 드라마 '도깨비'가 터지더라"며 "크러쉬 노래가 여기저기 흘러나올 때 정말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성시경은 영화 '국화꽃향기' OST '희재'를 열창했고, 배우 故 장진영을 떠올리며 "18년 전 영화인데, 장진영씨는 내가 이 세상에서 만났던 여자 중에 가장 예쁜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저는 현빈 씨랑 인연이 많다. 군대 제대하고 난 다음에 영화 '역린' OST를 하고, 드라마 컴백작인 SBS '지킬앤 하이드' OST도 불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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