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전 매니저와 법적 분쟁, 김수미 덕에 버텼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7 09:18  |  조회 2850
배우 신현준, 김수미/사진=머니투데이 DB, SKY TV 제공
배우 신현준, 김수미/사진=머니투데이 DB, SKY TV 제공
배우 신현준이 힘든 시기 버팀목이 돼 준 배우 김수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해 7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 가족으로 합류했던 신현준은 첫 방송 직후 불거진 전 매니저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2차 피해를 막고자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신현준은 이날 예고 없이 방송에 깜짝 출연하며 10개월 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복귀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세상을 떠난 부친을 모신 국립현충원으로 향하며 김수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현준은 김수미에게 "힘들 때 계속 어머니(김수미)가 나한테 계속 전화 주고 용기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네가 착해서. 내가 너무 약 올라서 어떻게 해보자고 하니까 '아니에요, 어머니. 기도하자'고. 네가 무슨 싫은 소리 한마디를 했니. 내가 그걸 보고 아유 세상에. 이제 너 정신적으로 한 고비 넘어갔으니까"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그래도 진짜 어머니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계속 이야기하지만 정말"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김수미는 "귀찮을 만큼 너한테 전화했잖아. 사람이 살다 보면 그렇게 엉뚱한 일도 당해. 그걸 다 한 번씩 겪고 나야 또 한 번 어른이 되는 거야. 나도 그렇고"라며 신현준을 격려했다.

김수미의 따뜻한 말에 신현준은 "어머니 감사드린다"고 했고, 김수미는 "그래,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이에 신현준 역시 "어머니 사랑한다"고 덧붙이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신현준은 지난해 7월 전 매니저가 자신에게 부당한 대우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신현준은 전 매니저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전 매니저는 신현준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신현준 역시 전 매니저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신현준은 지난해 11월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신현준은 "전 매니저가 나에 대해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며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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