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양재진 "가스라이팅 벗어나는 법, 당장 관계 끊어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5.17 23:01  |  조회 1803
/사진=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사진=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이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소개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가스라이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화정은 "요즘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화제였다. 부부 사이에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재진은 "가스등이라는 영국 연극에서 나온 단어"라고 소개하며 "남편이 집안의 조명 조도를 조금씩 낮춘다. 부인이 조금씩 어두워진다고 하면 조명은 똑같다고 한다. 부인이 스스로를 못 믿게 되고 남편이 조종하는 내용이다"이라고 가스라이팅을 설명했다.

그는 "굉장한 심리적 착취라고 할 수 있다. 거부, 경시, 망각이 그중 하나다. 기억 안 나는 척하거나 부정하는 행위"라며 "결국은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끌려가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재용이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묻자 양재진은 "가해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거다. 관계를 객관적으로 봐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장 관계를 끊는 거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가스라이팅은 최근 배우 김정현이 과거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상대 배우의 스킨십을 거부하고 대본 내용을 무리하게 수정 요구하는 등 각종 태도 논란을 일으킨 원인이 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슈가 됐다.

가스라이팅(Gas lighting)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 행위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가해자에게 점차 의존하게 된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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