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연남동 꼬마빌딩 팔았다…시세차익만 '16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8 20:02  |  조회 4973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사진제공=엠넷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사진제공=엠넷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서울 마포구 연남동 꼬마빌딩을 팔아 16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18일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소유는 2016년 15억7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마포구 연남동 꼬마빌딩을 지난 4월 32억원에 매각했다.

소유는 코너에 위치한 노후된 연남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 증축을 통해 깔끔한 꼬마빌딩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리모델링 증축 비용을 제외, 매입액과 매각액을 따졌을 때 소유는 16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경의선 숲길 주변이 '연트럴파크'라 이름 붙여지며 인기를 얻은 후, 근방의 소유 건물의 가치 역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건물에는 유명 베트남 샌드위치 가게가 영업중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소유는 소액 투자로 매입해 리모델링 대수선을 거쳐 약 2배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뒀다"며 "(해당 빌딩은) 연남동 주변 시세 대비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소유는 2018년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출연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부동산 재테크에 일찍 눈을 돌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유는 "어릴 때 집이 확 힘들어지면서부터 부모님이 '네가 쓸 돈은 스스로 벌어라'라고 하셨다. 연예인은 프리랜서라서 수입이 일정치 않은데 가수는 앨범을 만들면 마이너스가 된다"며 "씨스타가 해체하면서 '내가 이 일을 못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또 소유는 "명품을 즐기지 않는다. 1년에 한 번 정도 나를 위한 선물을 사는데, 그 기쁨은 일주일도 안 간다. 웬만하면 그런 욕심들은 버리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소유는 지난 3월 신곡 잘자요 내사랑'을 발매했으며, 지난 17일에는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 출연해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였다. 소유는 유튜브 채널 '소유기'로도 다이어트 도전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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