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 2년 3개월만…한옥스테이·해독수프 "사십춘기 왔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6.12 08:21  |  조회 3155
방송인 전현무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방송인 전현무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에 방송인 전현무가 돌아왔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400회 특집을 맞아 전현무가 2년 3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늦어지는 인테리어 공사에 한옥 한달살이 후 본가로 돌아갔다고. 그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못 이겨 다시 한옥으로 돌아와 한옥스테이 중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달팽이와 함께 하루를 열었다. 전현무는 "대청마루에 앉아있는데 달팽이를 발견해 넣어놨더니 주위로 10마리가 생겼다. 가까이서 보니 너무 귀엽고,신기해서 달팽이 멍, '달멍'을 했다. 종일 봤다"며 달팽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자기관리와는 먼 모습을 보여줬던 전현무는 스트레칭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며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남들이 하는 걸 했다. 보여주기식. 이제 기준이 남이 아닌 '나'가 됐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40대 중반에 접어들며 건강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계기는 없는데 '사십춘기'가 온 것 같다. 복합적으로 왔다. 번아웃도 온 것 같고"라며 현재 바뀐 생활로 정신건강이 더 나아졌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냉동식품을 끊고 직접 양파 등을 손질하며 해독수프를 만들었다. 반식욕을 하며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네 산책에 나선 전현무는 안면이 있는 이웃들과 훈훈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라디오 애청자였던 만둣가게 사장님을 만났고 '무디'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디오 DJ 시절을 회상하며 힘을 얻었다.

내내 '해독'을 강조하던 전현무는 결국 만두와 치즈케이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폭풍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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