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33살 차 지현우와 격정 키스, 할 거 다해"…'69금' 입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6.30 08:1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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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 지현우/사진제공=KBS |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3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파격 멜로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고두심과 지현우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여배우면서 멜로물을 별로 안해봤다. 나오자마자 애기 엄마였다"며 "감독들이 눈이 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두심은 지현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50년 만에 멜로를 했다. 작게 멜로를 하다 이번에 크게 걸린거다. 대어를 낚은거지"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스킨십에 있냐는 질문에 고두심은 "우린 굴 속으로 들어간다"며 "키스 정도는 기본이다. 동굴에 들어가면 숫자가 안 보인다"며 '69금' 토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MC 정형돈이 "동굴이면 소리가 울릴 텐데 어떻게 했냐"고 묻자 고두심은 "울리든지 말든지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상관없다"며 화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현우는 "키스신이 한 번에 OK가 났는데 제가 한 번 더 가자고 했다"며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고두심은 "너무 좋으니까"라며 69금 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지현우는 "여러 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은 격정적인 버전이었고 그 다음은 소녀 감성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총 2번 촬영했다. 영화에는 소녀 같은 버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현우는 대본의 '드러나는 젊은 육체'라는 지문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현우는 "일단 뱃살이 있으면 안 된다. 다큐멘터리 PD인데 너무 울룩불룩한 것도 아닌 것 같았다"며 몸매 유지를 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에서 식단 조절을 했는데 선생님이 제주도 출신이라 맛집도 많이 알고 지인도 많아서 현장에 매번 맛있는 제주 음식이 있었다. 식욕을 참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고두심 역시 배우 현빈에 이어 지현우와의 영화 촬영에 남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고두심은 "예전에 드라마에서 현빈 씨 엄마 역할을 했다. 방황하다 집으로 들어온 신에서 엄마니까 얼굴을 쓰다듬으며 얘기했다. 팬들이 댓글을 (어마어마하게 썼다)"며 "이 영화는 얼굴만 만진 정도가 아니지 않나. 뽀뽀도 하고 동굴에서 할 거 다했지 않나. 맞아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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