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자막에 '한남' 부각에 남혐 논란…"제작진 확인 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7.05 14:19  |  조회 10697
남혐(남성혐오) 논란이 제기된 방송 자막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남혐(남성혐오) 논란이 제기된 방송 자막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의미를 알 수 없는 자막으로 남혐(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부산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바다 뷰'를 원하는 새 보금자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중 방송에는 "못 웃는 한 남자"라는 자막이 나왔다. 그런데 유독 '한 남'이 글씨체가 크고 볼드한 글씨체로 부각돼 전파를 탔다.

'한 남자'가 아닌 '한 남'이 강조돼 보이는 자막에 방송 후 '구해줘 홈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남혐 논란을 제기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남'은 '한국 남자'를 줄여 얕잡아 부르는 단어다. 남성혐오의 의미를 담은 단어를 굳이 강조해 송출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구해줘 홈즈는 남혐 프로그램이냐" "대놓고 남혐을 조장하는 방송이라니" 등의 항의성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해당 내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제작진에 확인해 보고 연락 주겠다"고 입장을 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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