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모델' 벨라 하디드, 목걸이로 가슴 가린 파격 패션 '깜짝'

벨라 하디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서 아찔한 드레스 룩 선보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7.13 00:00  |  조회 16825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Reuters/뉴스1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Reuters/뉴스1
모델 벨라 하디드가 목걸이로 가슴을 겨우 가린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벨라 하디드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진행되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의 '3개의 층(Three Floors) 시사회에 참석했다.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Reuters/뉴스1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Reuters/뉴스1
이날 벨라 하디드는 가슴과 상복부가 훤히 드러나는 밀착 블랙 드레스에 인간의 폐를 형상화한 큼직한 금 목걸이를 착용한 채 레드카펫에 올랐다. 여기에 그는 반짝이는 보석 스트랩 샌들 힐을 신어 슬림한 몸매를 강조했다.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Reuters/뉴스1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Reuters/뉴스1
또한 긴 머리를 우아하게 말아올려 하이 번 헤어를 연출한 벨라 하디드는 큼직한 루비가 장식된 드롭 귀걸이와 반지를 착용해 럭셔리한 레드 카펫 룩을 완성했다.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Reuters/뉴스1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Reuters/뉴스1
벨라 하디드는 굵은 골드 체인에 나무가 거꾸로 달린 듯한 모양의 목걸이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아찔한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키아퍼렐리 2021 가을 오트쿠튀르 컬렉션/사진=스키아퍼렐리(Schiaparelli)
스키아퍼렐리 2021 가을 오트쿠튀르 컬렉션/사진=스키아퍼렐리(Schiaparelli)
이날 벨라 하디드가 입은 의상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스키아퍼렐리'(Schiaparelli)의 2021 F/W 오트쿠튀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드레스다. 디자이너 다니엘 로즈베리(Daniel Roseberry)가 디자인했다.

몸에 꼭 맞는 블랙 울 드레스로, 가슴 아래까지 깊이 파인 네크라인 위에 모조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폐 모양의 목걸이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디자인의 목걸이는 인간의 폐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황금 트롱프뢰유 폐'라 불린다.

'트롱프뢰유'란 눈속임이라는 프랑스어로, 그림을 실제 사물로 혼동하게 만드는 사실적인 표현 기법을 뜻하는 말이다. 눈을 속여 평평한 것을 3차원 물체로 인식하게 하는 예술적인 환상을 뜻한다.

한편 벨라 하디드는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와 TV스타 욜란다 하디드 부부의 딸이다. 언니 지지 하디드와 함께 일명 '금수저 모델'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일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해 럭셔리 룩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는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전도연, 김남길,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는 칸 프리미어 부문을 통해 선보인다.

또한 칸영화제 경쟁 부문 최다 진출 배우라는 기록을 가진 송강호가 배우로선 전도연에 이어 2번째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으며 배우 이병헌은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하이라이트인 경쟁부문 시상자로 낙점됐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