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거야 벗은 거야"…칸 영화제 '노출 경쟁' 나선 모델들

전신 시스루·컷아웃…칸 레드카펫서 각종 노출 드레스 선보인 톱모델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7.18 06:00  |  조회 637622
모델 테일러 힐, 캔디스 스와네포엘, 안야 루빅 /사진=AFPForum, 로이터
모델 테일러 힐, 캔디스 스와네포엘, 안야 루빅 /사진=AFPForum, 로이터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가 2년 만에 열렸다. 한 해를 건너뛴 만큼 모델들의 레드카펫 드레스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모델들은 영화에 출연하지 않아도 칸 국제영화제에 협찬을 하거나 홍보를 위해 브랜드에서 고용해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화려한 주얼리와 의상을 걸친 모델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특히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모델들은 전신이 다 비치거나 주요 부위만 가린 듯 아찔한 디자인의 노출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전신 시스루부터 과감한 커팅까지 다양한 모델들의 레드카펫 드레스 룩을 모아봤다.



◇전신 시스루, 속옷 드러나도 과감하게



모델 테일러 힐, 수주, 이자벨 굴라르 /사진=AFPForum, 로이터
모델 테일러 힐, 수주, 이자벨 굴라르 /사진=AFPForum, 로이터
모델 테일러 힐, 수주는 목까지 감싸는 드레스를 입었지만 안에 입은 블랙 란제리가 비치는 전신 레이스 룩을 착용한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테일러 힐은 플로럴 레이스에 크리스털이 장식된 맥시 드레스를 입었다. 엉덩이 바로 위까지 파인 등 부분은 끈으로만 돼 있어 관능적인 분위기를 배가했다. 수주는 깊은 브이넥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한국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과감한 노출 룩을 완성했다.

이자벨 굴라르는 가슴을 스카프 한장으로만 가린 듯한 상의에 시스루 레이스 팬츠를 입었다. 그는 누드 톤의 속옷을 받쳐 입어 옷 안에 마치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한 착시를 일으켰다.

모델 캔디스 스와네 포엘, 루마 그로스, 나타샤 폴리 /사진=AFPForum, 로이터
모델 캔디스 스와네 포엘, 루마 그로스, 나타샤 폴리 /사진=AFPForum, 로이터
블랙이 아닌 컬러풀한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도 많았다. 캔디스 스와네포엘, 루마 그로스는 골드 시스루 슈트를 입고 군살 하나 없는 자태를 뽐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나타샤 폴리는 속 안이 다 비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었다. 등까지 훤히 파인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나타샤 폴리는 아슬아슬한 끈 속옷을 매치해 아찔함을 배가했다.



◇커팅 사이로 노출, 독특한 컷아웃 드레스



모델 안야 루빅, 벨라 하디드 /사진=AFPForum, 로이터
모델 안야 루빅, 벨라 하디드 /사진=AFPForum, 로이터
최근 드레스에 구멍을 내거나 네크라인을 과장한 듯한 컷아웃 드레스가 스타들 사이에 인기다.

안야 루빅은 옆면에 커다란 구멍이 두 개 난 듯한 블랙 컷아웃 드레스를 입었다. 원숄더 드레스에 볼드한 주얼리로 포인트를 준 안야 루빅은 허벅지 위까지 잘린 스커트 슬릿 사이로 탄탄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벨라 하디드는 프랑스 브랜드 '스키아파렐리'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특히 볼드한 뿌리 형태의 금목걸이가 가슴을 가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각종 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벨라 하디드는 업스타일 헤어로 어깨를 드러내고 쇼파드의 하이 주얼리를 매치해 매혹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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