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원해" 남편 몰래 정관수술 복원 예약한 아내…서장훈 '깜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7.26 22:20  |  조회 4471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물어보살' 셋째를 갖고 싶어서 남편 허락 없이 정관수술 복원 날짜를 예약한 아내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올해 결혼 8년차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셋째를 낳고 싶은데 신랑이 동의를 안 한다. 아들만 둘인데 딸을 원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이 오늘 '물어보살'에서 MC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7살 6살 아들 둘이 있는 부부는 맞벌이 중으로 경제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5년 전 육아에 지쳐 정관수술을 했다.

남편은 "육아에 지쳐서 정관수술을 했는데 이걸 5년 안에 복원 해야 아이를 가질 확률이 있다더라. 그래서 복원하려면 올해 안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육아를 하면서 개인 시간이 정말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야 아이들이 커서 조금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셋째를 낳으면 또 다시 예전에 전쟁같은 육아를 하던 때로 돌아가야 하지 않냐"고 아내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듣던 아내는 이번 주말에 남편 허락 없이 정관수술 복원을 예약해놨다고 고백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서장훈은 "아내 분이 너무 자신감이 넘친다"고 감탄하면서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의 표정을 살피던 서장훈은 "처음에 웬만하면 아내 편을 들어 주고 싶었는데 남편 표정이 너무 안 좋다. 미래에 올 셋째를 생각하지 말고 지금 옆에 있는 가족을 돌아봐라"며 "이번만큼은 가족을 챙기며 남편과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아내에게 조언을 건넸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