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인터뷰서 하염없이 눈물…기자들도 같이 울더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9.17 11:16  |  조회 5384
배구선수 김연경 2021.8.8 /사진=뉴스1
배구선수 김연경 2021.8.8 /사진=뉴스1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16년 국가대표 생활 마침표 소감을 전했다.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구 레전드' 김연경과 '국대즈'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의 캠핑 이야기 두 번째가 공개된다.

계곡 물놀이를 마치고 돌아와 김연경표 김치찌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네 사람은 '불멍'에 나선다. 그 가운데 김희진이 갑자기 모습을 감춰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희진은 여행 전부터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소식을 알린 언니들을 위해 '깜짝 은퇴 파티'를 준비했다. 김연경은 "나쁘진 않네"라며 무심한 멘트를 툭 던지고는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하는 츤데레 리액션을 보였다고.

김희진은 김연경의 무덤덤한 반응에도 서운한 기색 하나 없이 "예상했던 반응이에요"라며 쿨하게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막내가 준비한 '희진표 은퇴식 파티'를 마친 네 사람은 국가대표 선수 생활 동안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주고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특히 선수 시절 단 한 번도 우는 모습을 보인 적 없던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 마지막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열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한다.

김연경은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제가 우는 모습을 보고 기자분들이 같이 오열하시더라"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속마음을 털어놨다는 전언이다.

막내 김희진이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은퇴식 파티' 현장은 17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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