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먹이자'며 결혼식 안 온 막말 장모…결국 이혼 요구한 남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09 06:00  |  조회 231495
/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화면
/사진=KBS joy '썰바이벌' 방송화면
'썰바이벌' 막말을 일삼는 친정엄마가 고민인 사연녀가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김민정 조충현 전 아나운서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막말' 키워드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남자친구를 엄마에게 소개시켜줄 때부터 벌벌 떨었다. 평소 엄마가 욕을 달고 살았기 때문.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에서 엄마는 "돼지 같은 것들이 쌍으로 왔다"며 막말을 일삼았다. 남자친구는 오히려 사연자를 위로했고 사랑을 키웠다.

결혼식을 올리게 된 사연자. 결혼식 당일 아침 언니와 엄마가 오지 않아 난리가 났다. 언니에게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엄마는 "사위 마음에도 안 드는데 결혼식 같이 가지 말고 X 먹이자"며 버텼다고.

어렵게 치른 결혼식 후에도 엄마는 변하지 않았다. 겨울 패딩 선물을 준비한 사위에게 "짝퉁 아니냐. 영수증 줘바"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네 애비가 나이 50에 갑자기 쓰러져 죽었다고 했나? 그거 가족력 아니야?" "자네 엄마도 덩치가 산만하던데 유전자가 좀. 보험이나 빵빵하게 들어놔라"며 막말을 일삼았다.

결국 남편은 "더 이상 장모님을 보고 싶지 않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남편과 말다툼 도중 "지금 장모님이랑 하는 짓이 똑같다. 이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한 거다"고 버럭 화를 내는 남편에 깜짝 놀랐다. 사연자는 번뜩 정신이 들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급기야 남편은 사연자와 대화만 하면 화를 내고 세 번이나 가출을 했다.

사연자는 변해버린 남편이 고민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이혼까지 요구 중이라고.

박나래는 "엄마에게서 지켜주고 구해줬던 남편이 가출까지 하는 상황이 왔다"며 안타까워했고, 조충현은 "별거 아닌 일에 사연자가 화를 내는 모습에 장모님의 얼굴이 보였고 다신 보고 싶지 않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가정환경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말했고, 김민정은 "남편이 초강수를 둔 것 같다. 사건 해결보단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전문가의 말을 빌려 "일단 엄마와 딸은 단절이 필요하다"며 "부부 사이에 서로 듣기 싫은 단어를 정하고 하지 않는 훈련을 해야 한다. 부부가 분리되어 있는 시간도 늘려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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