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 "지X하네" 욕설한 금쪽이…오은영 "수위 높은 문제" 한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0.15 22:50  |  조회 8761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아빠에게 욕설을 내뱉은 금쪽이의 모습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5년째 반항하는 첫째와 자해를 하는 둘째, 두 아들을 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첫째 아들의 담임선생님과 고등학교 진학 상담을 했다. 첫째 아들은 원하는 인문계 진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엄마가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하는 동안 첫째 아들은 방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통화를 마친 엄마는 첫째 아들을 불러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아들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성의 없는 답변만 내놨다.

대화중 아빠가 집안에 들어왔으나 첫째 아들은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뭐하냐"는 아빠에게 엄마는 "(첫째 아들) 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전화가 와서 (대화를 한다)"고 답했다.

엄마의 말에 아빠는 "뭘 잘못했으니까 그렇지. (진학) 지원서 잘못써서 그렇겠지"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첫째 아들은 "지X하네"라고 막말을 했다.

금쪽이가 아빠를 향해 욕설을 내뱉은 모습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금쪽이의 욕설을 들은 엄마는 "너 지금 뭐라고 했냐.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냐. 너 키워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아빠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며 "부모한테 함부로 하는 놈이 나쁜놈이다. 어디서 상스러운 소리를 아빠한테 하냐"고 고함을 쳤다.

결국 엄마는 "얼굴도 보기 싫다"며 첫째 아들과 대화를 그만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애라는 금쪽이의 욕설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고 싶어도 부모로서 상대 배우자에게 아이가 이런 식이면 오박사님 말씀이고 뭐고 다 잊어버릴 수 있겠다"고 반응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에게 욕을 하는 건 수위가 높은 문제"라며 "이 상황에서 진정하고 아이를 대하기는 어렵다"고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한편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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