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와 결혼하는 최태준, 과거 흑역사 재조명…"감당 가능해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1.25 07:23  |  조회 374354
배우 박신혜와 최태준이 공개 열애 4년 만에 결혼과 임신 소식을 밝힌 가운데 일부 팬들이 최태준의 과거 절친 두 명을 언급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 두 사람은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된 가수 정준영과 씨앤블루 이종현이다.

지난 23일 박신혜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신혜가 임신 중이며, 연인 최태준과 내년 1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2017년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만남을 이어왔다.

박신혜 최태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는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중 한 누리꾼은 "최태준은 정준영 친구 아닌가"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최태준이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준영, 이종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며 "셋이 베스트 프렌드다. 맨날 여행 가고 같이 노는 거 올라왔다. 남자는 성향이 안 맞으면 같이 놀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정준영과 이종현은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다수의 연예인들과 함께 한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공유,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이종현은 정준영과 개인 대화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공유 받고 여성을 물건 취급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다만 이종현은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 혐의가 없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결혼-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박신혜 최태준 /사진=JTBC, 머니투데이 DB
결혼-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박신혜 최태준 /사진=JTBC, 머니투데이 DB

당시 최태준은 두 사람과의 친분으로 단톡방 멤버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으나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 해당 단체방에 최태준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최태준은 사전 제작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촬영을 마쳤으나 약 3년간 편성이 보류되면서 그 사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에 나섰다.

최태준은 2014년 출연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준영과 동네 친구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최태준은 정준영, 이종현과 KBS2 '배틀트립'을 통해 마카오로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종현은 "(최)태준이와는 드라마에서 만났다. 특이한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더니 정준영을 데리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준은 결혼 발표를 하며 박신혜를 '은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최태준은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라며 "이제는 이 감사한 사랑에 결실을 이루고자 부부로서의 가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

절친 논란으로 또 한 번 구설에 오른 최태준에 팬들은 "박신혜씨 최태준 흑역사 감당 가능해요?", "몰랐는데 좀 깬다", "아이도 생겼고 결혼 결심했으니 착실하게 살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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