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테이지는 지옥, 머리 잘리고 눈에 아세톤"…이현이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1.30 08:32  |  조회 2859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패션쇼 무대 뒤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들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가 2년 만에 패션쇼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우리 쇼할 때 기억나? 아침 8시부터 쇼하잖아. 8시, 10시, 12시, 2시에 쇼하는데 여기서 (패션쇼) 하고, 이쪽 와서 머리 볶고, 이쪽에 와서 머리 펴고 하루 종일 왔다갔다 하지 않았냐"며 과거 패션쇼에 올랐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현이는 "그때 양갈래 머리를 토끼처럼 하는 게 있었다"며 "다른 쪽에서 머리를 풀어야 하는데 고무줄을 잘라야 하는데 내 머리를 자른 적이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백스테이지가 헬(지옥)이라 난 몰랐다. 자기들도 급하니까 고무줄을 잘라야 하는데 머리를 자른 거다. 나중에 머리하려고 보니까 머리가 없었다. 댕강"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이는 또 화장품을 헷갈려 벌어진 일도 있었다고 했다.

이현이는 "그런 적도 있다. 파리에서 진짜 급하게 쇼장 넘어가서 빨리 (준비)해야 하는데 머리 두 명, 얼굴 두 명, 손톱 발톱 네 명 달라붙어서 (누워서) 이러고 있는데, 눈 화장 지워야 하는데 아세톤을 눈에 발라서 얼굴이 다 뒤집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숙은 "(메이크업을 지우는) 아이 리무버랑 (매니큐어를 지우는) 손톱 리무버가 생긴 게 똑같다"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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