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오미크론 '불똥'…갑작스런 격리 조치에 'MAMA' 불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2.02 11:21  |  조회 5390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더팩트뮤직어워즈 2021.10.02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더팩트뮤직어워즈 2021.10.02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부의 새로운 해외 자가격리 10일 조치 대상에 포함되면서 국내 연말 일정이던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오는 내일(3일)부터 2주간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자가격리 10일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은 오는 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유명 음악 축제인 '징글볼' 참석도 예정돼 있어 자가격리 10일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머무르는 빅히트 뮤직 스태프들도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자가격리 10일을 거치게 되면서 오는 11일 개최되는 2021 MAMA 시상식은 자연스레 불참이 확정됐다. 물론 멤버들이 영상 메시지 등을 보낼 수는 있겠지만 방탄소년단이 MAMA 시상식에서 독창적인 무대를 많이 선보였던 만큼 팬들의 아쉬움은 크다.

가요계 일각에서는 유예기간 없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열린 2020 MAMA 시상식에서 대상 4개 부문을 포함해 8관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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