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못생겼어" 우울증 고백한 금수저 모델 복귀…'파격 의상'

우울증 호소했던 '금수저 모델', 3년 만에 '멧 갈라' 화려하게 복귀…여신 자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04 00:00  |  조회 217744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제공=버버리, AFPBBNews=뉴스1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제공=버버리, AFPBBNews=뉴스1
'금수저 모델'로 잘 알려진 벨라 하디드가 관능미 넘치는 올블랙 룩을 선보였다.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제공=버버리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제공=버버리
벨라 하디드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Met Gala)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미국에서: 패션의 앤솔로지(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이었다.

'멧 갈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의상 연구소가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개최하는 자선 모금 행사다. 초청받는 스타들은 매년 달라지는 테마에 맞는 의상을 입고 참석해 큰 관심을 받는다.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제공=버버리
모델 벨라 하디드/사진제공=버버리
이날 벨라 하디드는 볼륨을 강조하는 초밀착 가죽 코르셋 상의와 아찔한 옆트임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벨라 하디드는 허벅지까지 과감하게 트인 스커트 사이로 매혹적인 레이스 스타킹을 착용한 다리를 드러내 관능미를 뽐냈다. 한쪽 발목에는 우아한 진주 액세서리를 착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머리를 땋아내린 반묶음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벨라 하디드는 누드톤 메이크업과 촉촉한 립, 진주 귀걸이를 착용해 여신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2019 멧 갈라 행사에 참석했던 모델 벨라 하디드/AFPBBNews=뉴스1
2019 멧 갈라 행사에 참석했던 모델 벨라 하디드/AFPBBNews=뉴스1
벨라 하디드는 2019년 멧 갈라 행사 이후 3년 만에 멧 갈라에 참석했다.

3년 전 벨라 하디드는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의 알록달록한 보석 장식과 골반 커트아웃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년 전에도 화려한 드레스와 어울리는 롱 글러브를 착용했던 벨라 하디드는 올해 멧 갈라 행사에서도 시스루 레이스 글러브를 착용해 3년 전 패션과 이어지는 듯한 룩을 선보였다.

한편 벨라 하디드는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와 모델 겸 TV스타인 욜란다 하디드 부부의 딸이다. 아버지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네덜란드 출신의 독일계 미국인이다. 벨라 하디드의 언니 지지 하디드 역시 '금수저 모델'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벨라 하디드는 지난 1월 불안과 우울, 극심한 사회적 불안, 섭식 장애, 신체 이미지 문제 등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난 언니보다 못생기고 쿨하지도 않다"며 언니 지지 하디드에 대한 열등감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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