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일라이, 한달 임시 합가→티격태격 스킨십…"옛날 생각 말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14 07:36  |  조회 2790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처
지연수와 일라이가 임시 합가를 결정하고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깜짝 제안을 했다.

이날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물었다. 일라이가 예상했던 날짜는 아들 민수와 어린이날과 주말을 보낸 다음인 5월9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잠시 생각하던 지연수는 "지금 있는 숙소가 한 달에 얼마냐"고 묻고는 "나 이사 가고 나서 거기 방 3개고 하나는 복층이니까 내가 방 하나를 내줄 테니까 월세를 낼래?"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앞으로 미래에 한국에 와서 살 때 민수하고 나하고 같이 사는 걸 고민한다고 했지 않나. 그래서 나도 그걸 결정하기 전에 리얼한 너의 생활패턴을 보고 싶다"고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라이는 "알겠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고 바로 답했다.

두 사람은 사진을 찍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일라이는 중간중간 지연수의 팔을 살짝 터치하는가 하면 손을 덥썩 잡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선보였다.

6일 후 두 사람이 임시 합가할 집이 공개됐다. 현재 지연수가 지내던 집과 같은 건물의 바로 윗집이었다. 거실 두 개와 지연수가 혼자 지낼 안방, 화장실, 그리고 일라이가 민수와 함께 지낼 복층 공간이 있었다.

일라이는 이삿날도 함께하며 지연수를 도왔다. 이사 도중 잠깐의 휴식 시간에 과거 지연수가 전에 살던 집 이사할 때를 떠올렸다.

지연수는 당시를 떠올리며 "막막했던 것 같다. 20㎏되는 애를 혼자 들 수가 없으니까 들쳐업고 이사하고"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네가 스스로를 힘들게 해"라며 "어린이집 갈 때 이사할 수 있지 않나. 넌 1부터 100까지 모든 게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너만 몸이 힘든 것"이라고 했다.

지연수는 "내가 지칠 때 '힘들다' 하면 '힘들지'라고 공감을 해달라는 거다. 해결을 해달라는 게 아니다"라고 하면서 시비가 붙었다. 일라이는 "내가 그렇게 해도 '난 옛날에 그랬지'라며 그러지 않냐"고 반박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던 순간 일라이는 지연수를 품으로 끌어안았다. 지연수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장난을 걸어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일라이는 "다 이렇게 티격태격하는 거다. 티격태격 하면서 앞으로 잘 사는 거다. 옛날 생각하지 말고 티격태격하며 앞으로 잘살자는 생각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지연수는 "내 '앞으로'엔 네가 없다고"라며 장난스레 말하고는 "내가 뭐 남편 자리로 들인대? 아빠로서나 있어"라고 했다.

이후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싸우지 말자. 민수 앞에서는"이라며 "민수 어린이집 가면 싸우자"고 제안했다. 일라이는 "싸우지 말자"며 아예 평화롭게 지내자고 했다.

지연수는 "불만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왜 아침에 이야기 하냐면, 빨리 이야기하고 빨리 풀어야 아이를 좋은 감정으로 민수를 맞이할 수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라이는 "내가 왜 나가서 생각하고 들어오는 지 아냐. 나도 생각을 정리해야 하니까"라고 했다.

이어 "너랑 싸우면 '너 이 자리에서 떠나지마. 여기서 싸움 끝내' 그러면 그게 너무 불편해서 빨리 끝내고 싶다. 내 마음에 없는 결정을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는 2014년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2016년 아들 민수 군을 낳고 2017년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으나 2020년 11월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은 지연수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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