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돈 때문이면 안 만났다"…♥김준호 "나보다 돈 많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23 06:55  |  조회 145844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김준호가 가수 박군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가운데,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연인 김지민이 당혹감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박군 결혼식 피로연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단합대회를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이 자리에서 "이상민이 축의금을 혼자 너무 많이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이 위축된다. 너무 부담된다"며 "결혼 계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한 달에 10만원씩 걷어서 첫번째 결혼하는 사람에게 몰아주자"고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자기가 제일 먼저 받으려고 한다"고 지적했고, 탁재훈은 "이거 결혼 서두를만 하다"며 반겼다.

이때 김준호에게 김지민의 전화가 걸려왔고, 김지민의 애칭 '조랑이'라는 이름이 휴대폰에 등장하자 멤버들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김종국이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아 "오늘 준호 형이 부케 받았어"라고 하자 김지민은 "부케 받았다고요? 미쳤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종국은 "네가 확실하게 얘기를 해줘야 돼. 준호 형이 지금 준비하고 있더라"며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거면 당근을 흔들어라"라고 비밀 지령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지금 중요한 비즈니스 하고 있어서 이따 전화할게"라며 김지민과의 통화를 급히 마무리하려 하자 김지민은 "돈 많이 벌어"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임원희는 "직접 들으니까 이거 실감이 나네"라고 하며 착잡해 했으며, 최시원은 "부럽다"라고 했다.

탁재훈은 전화를 얼른 끊어보라며 "마지막 멘트, '돈 많이 벌어'? 돈 때문에 만나는 거야?"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아직 전화를 끊지 않아 김지민이 탁재훈의 말을 모두 들어버렸고, 이에 김준호가 "아직 안 끊었어. 지민아 미안해. 어르신 농담이야"라고 대신 사과했다. 탁재훈은 당황하며 자신의 입을 틀어막으며 웃었다.

그러자 김지민은 "돈 때문이면 안 만났다고 전해줘"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상민이 "너의 상황을 솔직하게 다 얘기했구나"라고 했고, 김준호는 "나보다 (김지민이) 돈이 많으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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