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집 '경매 위기'…이경실이 순식간에 3.5억 모아준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15 16:42  |  조회 323412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이경실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 1위를 기록한 동료 코미디언 정선희를 떠올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배우 박원숙, 이경진, 김청, 가수 혜은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요즘은 유튜브에서 친한 연예인들와서 수다떠는 걸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를 운영 중인 이경실은 "제일 조회수가 많았던 게 정선희 (출연 영상)였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정선희도 사연이 있는 아이이지 않나. 걔가 어느 방송국에 나가서 얘기한 적 없는 걸 내 유튜브에 나와서 다 얘기를 했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호걸언니' 영상에 출연했던 정선희는 힘들었던 시기 도와준 이경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당시 정선희는 "3억 5000만원이었던 빚이 5억이 돼서 집이 넘어갔다. 1차 경매가 이미 끝났고 2차로 최후통첩이 온 거다. 그때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너무 놀란 게 언니가 번개 같은 속도로 다른 코미디언 동료들에게 연락해서 그날 3억5000만원을 모아줬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경실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선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데 내가 앞장서서 내놓으니까 다른 동료들도 돈을 내놓았다. 그래서 (정선희의) 넘어갈 집이 안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나는 끙끙 앓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미 벌어진 일은 털어내는 스타일이다. 몇 번의 어려움이 있다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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