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옥장판' 옥주현 저격 논란…'엘리자벳' 제작사 "오디션 거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15 18:36  |  조회 4524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이 최근 불거진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지난해 12월8일 공고한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을 통해 치뤄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해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오디션에는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해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은 지난 14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과 극장 이미지를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빗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저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공개된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라인업에 재연과 사연에서 '엘리자벳' 역을 맡았던 김소현이 캐스팅에서 제외돼 잡음이 인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엘리자벳' 공연 라인업에는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와 관련해 "이지혜가 옥주현과 절친한 사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뮤지컬 팬들은 옥주현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옥주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옥주현은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음은 EMK뮤지컬컴퍼니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습니다.

또한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각별한 마음으로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뮤지컬 '엘리자벳'을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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