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7㎏ 뺐지만…'63억' 마릴린 먼로 드레스 망가졌다

킴 카다시안이 입었던 마릴린 먼로 드레스, 망가진 모습 공개→누리꾼 '분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15 20:48  |  조회 269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2022 멧 갈라'에서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은 모습(왼쪽)과 이후 그가 입은 드레스 뒷면이 손상된 모습(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마릴린 먼로 컬렉션'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2022 멧 갈라'에서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은 모습(왼쪽)과 이후 그가 입은 드레스 뒷면이 손상된 모습(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마릴린 먼로 컬렉션'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2022 멧 갈라'에서 입은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망가뜨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뉴욕포스트,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들은 킴 카다시안이 지난달 2일 진행된 미국 대형 패션 행사인 '2022 멧 갈라'(Met Gala) 행사에서 입었던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가 망가졌다고 보도했다.



킴 카다시안, 7㎏ 감량 후 '63억원' 마릴린 먼로 드레스 소화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생일 파티에서 입었던 크리스탈 실크 드레스/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생일 파티에서 입었던 크리스탈 실크 드레스/AFPBBNews=뉴스1
킴 카다시안이 지난달 '2022 멧 갈라'에서 입은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45번째 생일 파티에서 입었던 드레스다.

당시 마릴린 먼로는 "Happy Birthday, Mr. President"(생일 축하합니다. 대통령님)라는 노랫말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았고, 이때문에 'Happy Birthday'(생일 축하해) 드레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생일 파티에서 입었던 드레스. 1999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26만 달러(현재 기준 한화 약 16억원)에 팔렸으며 2016년 11월 줄리엔스옥션 경매에서는 481만달러(한화 약 60억8000만원)에 판매됐다./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생일 파티에서 입었던 드레스. 1999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26만 달러(현재 기준 한화 약 16억원)에 팔렸으며 2016년 11월 줄리엔스옥션 경매에서는 481만달러(한화 약 60억8000만원)에 판매됐다./AFPBBNews=뉴스1
몸에 딱 맞는 초밀착 디자인에 인조 다이아몬드인 라인 스톤 수천 개가 화려하게 장식된 이 드레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2016년 11월 경매에서 481만달러(한화 약 60억8000만원)에 구입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경매비까지 포함할 경우 드레스 가격은 총 500만달러(약 63억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AFPBBNews=뉴스1
킴 카다시안은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초밀착 드레스에 몸을 맞추기 위해 3주 간 몸무게 16파운드(약 7㎏)를 빼야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땀복을 입은 채 런닝머신에서 뛰는 것은 물론 설탕과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고 채소와 단백질만 먹으며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럴 가치 있었나"…'63억' 마릴린 먼로 드레스 결국 손상


'2022 멧 갈라'에서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입은 이후 망가진 마릴린 먼로 드레스의 뒷모습 사진. /사진='마릴린 먼로 컬렉션' 인스타그램
'2022 멧 갈라'에서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입은 이후 망가진 마릴린 먼로 드레스의 뒷모습 사진. /사진='마릴린 먼로 컬렉션' 인스타그램
그러나 킴 카다시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63억원대 드레스는 망가지고 말았다.

'마릴린 먼로 컬렉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14일 킴 카다시안이 입은 후 손상된 상태의 드레스 사진이 공개됐다. 가지런하게 장식돼있던 드레스의 크리스탈 장식 일부가 사라졌으며, 지퍼 부근의 옷감 역시 손상된 모습이었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냐"며 드레스가 보관된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멧 갈라 이후 손상된 드레스 사진은 드레스의 보관을 도운 바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채드 마이클 크리스찬 모리셋이 촬영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드레스는 내 삶의 일부이자 심장이다. 킴 카다시안이 손상을 입힌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또 '#국보' '#어떻게 감히 네가' '#탐욕' '#도둑' '#자존심' 등의 해시태그를 남겨 드레스를 망가뜨린 킴 카다시안을 저격했다.



엉덩이 부분만 특히 손상된 이유?…공개된 영상 보니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스태프 3~4명의 도움을 받아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는 모습(위)과 엉덩이 부분 지퍼를 올리지 못한 모습(아래.)/사진=TMZ 영상 캡처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스태프 3~4명의 도움을 받아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는 모습(위)과 엉덩이 부분 지퍼를 올리지 못한 모습(아래.)/사진=TMZ 영상 캡처
드레스 엉덩이 부분에 유난히 손상이 집중된 이유는 지난달 3일 미국 연예 매체 'TMZ'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TMZ가 공개한 영상 속 킴 카다시안은 스태프 3~4명의 도움을 받으며 겨우 드레스를 착용했다. 그러나 드레스의 엉덩이 부분 지퍼가 올라가지 않았고, 킴 카다시안의 남자친구인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은 긴장을 풀고 숨을 쉬라고 조언했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AFPBBNews=뉴스1
그러나 끝내 드레스를 알맞게 입지 못하게 된 킴 카다시안은 화이트 퍼 코트를 흘러내릴 듯 걸쳐 엉덩이를 가렸다.

킴 카다시안은 레드카펫 행사에서만 실제 드레스를 입었으며, 이후 복제품으로 갈아입었지만 잠깐의 착용으로도 손상을 피할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전설적인 드레스가 이렇게…" 분통 터뜨린 美누리꾼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킴 카다시안은 애초에 그 드레스를 입지 말았어야 했다. 마릴린 먼로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좋지만 (똑같은 디자인의) 새 드레스를 만들 수도 있었다"며 "시대를 초월한 상징적인 유물을 망가뜨린 것"이라고 일침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마릴린먼로 컬렉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느꼈다. 마릴린 먼로의 전설적인 드레스가 이렇게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댓글을 남기며 통탄을 금치못했다.

또한 "이건 말 그대로 내가 10살짜리의 옷을 입으려는 것과 같다. 옷이 몸에 맞지 않는다면 왜 그것을 억지로 입으려고 했나. 특히나 이건 너무 소중한 드레스였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측은 킴 카다시안이 입은 후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가 손상된 것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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