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톤 물폭탄 논란' 싸이 흠뻑쇼, 뜨거운 예매 열기→사이트 먹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16 21:19  |  조회 56893
싸이 흠뻑쇼 2022 포스터/사진=피네이션
싸이 흠뻑쇼 2022 포스터/사진=피네이션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의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

16일 저녁 8시 온라인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가수 싸이가 개최하는 여름 콘서트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이하 '싸이 흠뻑쇼')의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이날 예매 시작을 15분 앞둔 상황부터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는 이용자 폭주로 먹통이 됐다. 예매가 시작된 지 약 1시간이 지난 지금도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싸이 콘서트 예매 15분 전인데 인터파크 웹으로 접속하면 접속이 불가하다. 그나마 모바일로는 접속 가능하다"며 "6개 도시를 동시에 오픈해서 더 몰리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로그인도 안 된다", "예매 시작조차 할 수가 없다", "나도 들어가보고 싶다", "예매하는사람들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냐"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제에 성공한 이들도 일부 있었지만 "결제는 됐는데 예매 확인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예매가 시작된 지 몇 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각 "매진이라고 뜬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편, '싸이 흠뻑쇼'는 다음 달 9일부터 8월 20일까지 7주 동안 인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10회로 개최되는 투어 공연이다.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공연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싸이 흠뻑쇼'는 회당 300톤 정도의 물이 사용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 속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사용되는 공연을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면서다. 이와 함께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세균 번식 위험이 높다는 방역당국의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3년 만에 돌아온 '싸이 흠뻑쇼'의 예매 열기는 예매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뜨거워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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