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때문에…" 뒷담화 들었다 고백한 배우 김하영…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16 22:03  |  조회 3288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하영이 재연 배우라는 선입견 때문에 겪은 일들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MBC 재연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하영과 그의 어머니 김희송씨가 함께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하영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전 자신을 매주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19년차 배우로, 출연했던 방송 시청률이 20%를 넘긴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하영은 19년 째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으며 눈에 띄는 미모로 '서프라이즈의 김태희'로 얼굴을 알렸다.

김하영은 "제가 진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결혼을 제일 많이 하지 않았을까 한다"며 "웨딩드레스, 전통 혼례, 각국의 드레스들, 결혼식은 다 해봤다"며 재연 드라마를 위해 여러 번 웨딩드레스를 입었다고 자랑했다.

MC 이수근이 "19년 동안 재연 배우 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을 것 같다"고 하자 김하영은 "재연 배우 이미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캐스팅이 됐다가 불발된 경우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연으로 들어간 드라마에서 잘 촬영하고 있는데 뒤에서 선배님들이 '아, 쟤 때문에 드라마 편성 시간을 너무 안 좋은 시간을 받았어'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때는 '내가 이런 비난을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워낙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이 저라는 사람을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고 저한테는 명함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가족이다. 이곳에서 꾸준히 연기해 온 저를 칭찬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주영훈은 "어떤 드라마가 이렇게 오래하나. 이렇게 오래하는 드라마가 어디 있냐"고 위로했고, 김하영 모녀는 손을 꼭 잡고 가수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불렀다. 무대를 마친 뒤 김하영 모녀는 무대를 함께한 감격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