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왜 이렇게 소릴 질러"…유재석, 아들 지호에 사과한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20 07:48  |  조회 42714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유재석이 아들 지호와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이사 선물을 들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새 회의실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녹화에 앞서 제작진은 출연진에 "10만원 안팎의 이사 선물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했고, 코미디언 양세찬은 제작진이 언급한 금액에 맞춰 8만원짜리 에어프라이어를 준비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커다란 공기청정기를 사들고와 양세찬을 당황하게 했다.

양세찬이 "이거 10만원 넘지 않냐"며 "나는 10만원 안 된다고 해서 8만원 선물을 사왔다"고 하자 유재석은 "10만원 넘는다. 회의실이 큰데 10만원짜리는 작단 말이야. 어쩔 수 없지 않냐"고 답했다. 이때 제작진은 "유재석씨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양세찬을 당황시켰다.

유재석은 자신의 선물을 공개하며 아들 지호와의 일화를 전했다.

유재석은 "이거 공기청정기인데, 이걸 오늘 가져오는 거 안 까먹으려고 방 앞에다 뒀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지호가 일찍 일어나서는 택배를 뜯더라"며 "내가 너무 놀라서 '야아아!'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소리를 지르자 아들 지호가 당황했다며 직접 재연을 선보였다. 이어 "'아빠, 왜 이렇게 소리를 질러'라고 하더라. '그게 아니라 그거 아빠가 가져갈 거야'라고 했다. 지호야, 미안하다. Sorry, my son(미안해 내 아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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